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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이 발생하는 위치에 따라 증상도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대장암을 의심할 수 있는 대표적인 증상 중 하나인 ‘혈변’ 등도 역시 어떤 부위에 암이 있느냐에 따라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고 전문가는 말한다.
최근 식생활 변화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대장암은 모든 성인 연령층이 주의해야 하는 암이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가 발표한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22년 국내에서 두 번째로 많이 발생한 암이 대장암이다.
대장암은 대장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유전적 요인, 생활 습관, 식습관, 환경적 요인에 따라 발생할 수 있다. 초기에는 다른 고형암과 마찬가지로 별다른 자각 증세를 느끼지 못하지만, 진행 암의 경우 환자들이 증상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암이 어디에 있느냐에 따라 증상도 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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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을 일으킬 수 있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는 ‘식습관’인 것으로 알려졌다. 육류나 동물성 지방, 특히 햄이나 소시지 등을 과다 섭취할 경우 대장에 염증을 일으키고 세포를 변형시켜 암 발생을 촉진할 수 있다. 술은 장 점막을 손상시키고 담배 속 발암 물질도 대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과도 같은 만성적인 염증성 장 질환의 경우도 염증이 지속되면 대장암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 외에도 만성 스트레스, 수면 부족 등도 암 발병의 원인이 된다.
대장암 발생률과 사망률. 분당제생병원 제공.
대장암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이기도 하지만, 국내에서는 발생률 대비 사망률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대장내시경 검사가 대장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검사방법이라며 정기적으로 검사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