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익 캐스터.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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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캐스터의 전설로 불리는 송재익 씨가 18일 별세했다. 향년 83세.
송 씨는 지난해 4월 암 진단을 받고 투병하다가 이날 오전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1970년 MBC에서 아나운서 생활을 시작한 고인은 1990년대부터 축구 중계를 통해 숱한 어록을 남겼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최종예선 한일전 중계에서 역전골이 나오자 “후지산이 무너지고 있습니다”라고 내뱉은 한마디는 아직까지 회자되는 어록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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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소는 이대서울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다. 발인은 21일이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