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기일 종결…류광진·류화현 출석해 답변 마크리 CFO·피해자 연합회 대표 등 증인신문
티메프 대규모 미정산 사태를 초래한 혐의를 받는 구영배(왼쪽부터) 큐텐그룹 대표와 류광진 티몬 대표, 류화현 위메프 대표가 18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4.11.18.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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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과 위메프의 대규모 미정산 사태를 촉발한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와 류광진 티몬 대표, 류화현 위메프 대표 등의 재판이 다음 달 8일 본격 시작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부장판사 이영선)는 18일 오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구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 10명의 2차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했다.
이날은 공판준비기일로 피고인의 출석 의무는 없지만 류광진 티몬 대표와 류화현 위메프 대표는 모습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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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부는 이날로 공판준비기일을 종결하고, 다음 달 8일 오전 본격적인 재판을 시작하기로 했다.
8일 열리는 첫 공판에서는 증인 채택 등의 절차와 피고인들의 공소사실 인부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같은 달 22일에는 검찰과 피고인측이 프레젠테이션(PT)을 통해 사건 구조에 관한 양측 입장과 변론 계획을 밝히고, 이어서 증인신문을 시작한다.
증인으로는 마크리 큐익스프레스 최고재무책임자(CFO)와 신정권 티몬·위메프 판매업체 피해자 단체인 ‘검은 우산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피해업체 관계자 등이 출석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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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대표는 류광진·류화현 대표 등과 공모해 1조8500억원 상당의 티몬·위메프 판매자 정산대금 등을 가로채고, 미국 전자상거래 회사 인수대금 명목으로 티몬·위메프 상품권 정산대금 500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에겐 큐텐그룹 물류 자회사인 큐익스프레스의 나스닥 상장을 위해 한국법인에 대한 일감 몰아주기 과정에서 티몬·위메프·인터파크커머스에 합계 727억1000만원원 상당의 할인 비용 등 각종 비용을 부담시켜 손해를 입힌 혐의도 제기됐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