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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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인근 해역에서 바다 표면이 바둑판처럼 보이는 사각형 파도(square waves) 현상이 나타났다.
최근 엑스 등 소셜미디어에는 ‘사각형 파도’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고유되고 있다. 영상을 보면 배를 탄 선원들이 걱정스러운 눈으로 바다를 바라보고 있다. 바다 표면은 기괴한 형태로 출렁이고 있다.
지난달 26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 현상은 터키 에게해에서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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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게티이미지). 2020년 8월 24일 중국 저장성 첸탕강에 나타난 현상
주로 강풍과 해류의 충돌로 발생하는데, 일반 파도보다 두 배 이상 강한 해류를 형성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선박은 다가오는 파도에 수직으로 항해할 때 잘 견디는데, 여러 갈래의 파도는 배를 가누는 데 어려움을 준다고 한다. 연안에서 일어날 경우 물놀이객에 인명피해를 줄 수 있다. 해양 전문가들은 사각형 파도를 만났을 경우 즉시 물 밖으로 나오라고 권고한다.
사각형 파도는 이전에도 프랑스 라로셸 근처의 레 섬, 포르투갈 리스본, 하와이 등 전 세계 여러 해역에서 관찰된 사례가 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