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서희원과 구준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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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클론’의 가수 구준엽 부인인 대만 배우 쉬시위안(徐熙媛·서희원)의 1000억 원대 유산과 자녀 양육권 문제가 정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대만매체 ET투데이는 2일 “서희원의 유산 및 양육권 문제는 법률에 따라 처리됐다”며 “유산은 남편 구준엽과 두 아이가 상속받았다”고 보도했다. 서희원은 지난달 2일 일본에서 독감으로 인한 폐렴이 악화해 48세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서희원은 전 남편인 중국 사업가 왕샤오페이(汪小菲·왕소비)와 사이에서 낳은 딸(10)과 아들(8)이 있다. 아이들이 미성년자인 탓에 18세 이전에는 친부인 왕소비가 자녀들의 상속분을 관리할 것이라고 매체는 설명했다.
현지에선 1200억 원에 이르는 서희원의 유산을 구준엽과 두 자녀가 균등하게 나눈 것으로 보고 있다. 당초 유산 문제를 두고 서희원 가족과 왕소비의 법적 분쟁 가능성이 거론됐으나, 양측은 원만하게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중국 베이징에 거주하는 왕소비가 아이들을 데려갈 것이란 추측도 나왔지만 왕소비는 당분간 아이들을 베이징으로 데려갈 계획이 없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서희원의 모친도 왕소비 의견을 존중하겠다고 말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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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