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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위로보틱스 윔을 착용하고 테스트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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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지난해 12월 23일부로 주민등록 인구 가운데 65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이 20%를 기록하며 ‘초고령 사회’로 진입했다. 급격한 고령화에 따라 노인들의 건강과 삶의 질을 높여주는 다양한 제품들이 최근 주목받고 있다.
삼성전자 로봇개발팀 출신 엔지니어 4명이 의기투합해 설립한 회사 ‘위로보틱스’는 걷기 능력이 퇴화 중인 노인과 걷기 운동을 통해 근력을 키우고 싶은 이들을 위한 운동기기를 개발했다. 위로보틱스가 개발한 ‘윔’은 허리와 허벅지에 착용해 걸을 때 필요한 힘을 더해주는 로봇이다. 윔의 원리는 양 무릎 위로 연결된 로봇 팔(스틱)이 허벅지를 힘으로 들어 올려 사람이 적은 힘으로도 걸을 수 있도록 보조한다. 허벅지 근육이 감소해 걷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노년층에게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윔 구성품.
윔 로봇 팔은 다양한 각도로 자연스럽게 움직인다.
허리 밴드와 윔을 체결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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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보틱스, 걷기 돕는 운동기기 ‘윔’ 로봇개발 성공
위로보틱스 윔 착용 모습.
윔 로봇은 보조, 저항, 오르막, 내리막 4가지 모드가 있으며 전용 모바일 앱을 블루투스로 연결하면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다. 각 모드는 각각 3단계 강도로 조절할 수 있다.
허리·양 무릎에 간단하게 착용… 사람이 무릎 들어 올릴 때 로봇 팔이 힘 보태주는 방식
윔과 연결된 스마트폰 앱 구동 화면.
‘오르막’과 ‘내리막’ 모드에서도 원리는 비슷하다. 오르막 시에는 로봇이 다리를 끌어 올려 보다 수월하게 계단이나 경사를 오를 수 있도록 도와준다. 내리막 모드에서는 계단·경사를 내려갈 때 다리 근력 부족으로 무릎이 꺾여 넘어지지 않도록 로봇 스틱의 힘으로 다리를 지탱해준다. 쉽게 설명하면 운동을 통해 근육이 발달 된 튼튼한 다리를 가진 것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윔 착용 후 운동 결과를 스마트폰에서 상세하게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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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착용해보니… 작은 힘으로도 걸을 수 있어 근육 감소 노인들에게 유용할 듯
윔 허리 밴드 체결 모습.
윔 로봇 팔.
한편 위로보틱스는 해당 로봇을 산업 현장에도 활용해 나가고 있다. 노년층뿐만 아니라 직업 특성상 많이 걸어야 하는 직군에 공급하면서 사업을 확장하는 것이다. 실제로 지리산 국립공원공단과 협약을 맺고 조난자 구조활동을 벌이는 레인저들에게 보급됐다. 레인저들은 윔 보급 이후 구조활동이 한결 수월해졌다고 평가했다고 한다. 이처럼 직업 특성상 보행 길이가 길거나, 오르막을 오르면서 일해야 하는 직군에 직접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지리산 국립공원공단 레인저들이 윔을 착용하고 임무를 수행 중이다.
산업현장에서도 활용가능… 많이 걷거나 오르막 오르는 직업군에 적합
체험에 동행한 김지영 위로보틱스 마케팅팀장은 “윔 로봇은 75세 이상 노인분들의 걷기 능력 강화를 위한 운동기기로써 활용도가 높지만, 국립공원 레인저 등 근력을 지원받아야 하는 직군에도 적합한 제품이다. 윔 체험센터에서 직접 경험해 보신다면 제품의 우수성을 곧바로 아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광고 로드중
김상준 동아닷컴 기자 ks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