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는 시드니에 위치한 ‘토비스 에스테이트 커피 로스터스’
12일 서울 시내 한 커피 원두 매장에서 업주가 원두를 정리하고 있다. 2025.02.12.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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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시드니에 있는 한 커피 전문점이 ‘세계 최고의 커피숍’으로 선정됐다.
25일(현지시각) 미국 CNN에 따르면, 세계 최고의 카페 100곳을 선발하는 한 온라인 플랫폼(The World‘s 100 The Best Coffee Shops)에서 호주 시드니의 한 카페를 1위로 꼽았다.
해당 순위는 음식의 품질, 지속 가능성(환경·경제성), 고객 서비스 등 여러 가지 요소를 기준으로 대중의 의견과 전문가들의 평가가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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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 발표 이후로 매출이 급증했고, 더 많은 사람들이 우리 커피를 맛보기 위해 방문하고 있다”며 “고객들의 성원에 감사해 2월27일에 무료 커피의 날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드니 치펀데일에 위치한 해당 커피숍은 호주 전역과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중동 등 세계 곳곳에 지점을 두고 있다. 1997년 시드니 동부의 울룰루 지역에서 변호사였던 토비 스미스가 사업을 시작해 지점을 늘려왔다.
호주는 ’커피 강국‘으로 유명하다. 호주의 카페 문화는 멋진 분위기와 완벽한 커피를 추구하는 바리스타들의 자존심과 경쟁으로 상징된다.
특히 호주 내에서 시드니와 멜버른 간에 커피를 두고 오랜 라이벌 의식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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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 동안 시드니의 커피 문화가 그 위상을 높여가며 멜버른에 도전하고 있다. 지난해, 미국의 한 잡지는 시드니를 세계 최고의 커피 도시 3위로 꼽았지만, 멜버른은 10위에 그쳤다.
멜버른의 한 커피숍은 이번 순위에서 4위로 선정돼 다시 시드니에 밀렸다.
한편, 이번 순위에서 한국은 부산 전포동에 있는 ’스트럿커피‘가 38위를 차지하며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해당 커피 전문점은 한국판 미쉐린 가이드로 통하는 ’블루리본 커피숍‘에도 선정됐다. 분위기가 아늑하고 손님이 많다는 후기가 주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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