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혼다 LPGA 타일랜드 개막 개막전 우승한 김아림과 함께 고진영-양희영 등 12명 ‘트로피 사냥’
한국 선수들이 3주간 아시아 지역에서 진행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아시안 스윙’에서 다시 트로피 사냥에 나선다. 첫 무대는 20일 태국 촌부리 파타야 시암컨트리클럽(파72)에서 막을 올리는 혼다 LPGA 타일랜드다. 컷 탈락 없이 나흘간 진행되는 이 대회는 72명이 우승 상금 25만5000달러(약 3억6700만 원)에 도전한다.
김아림
김아림의 개막전 우승은 이런 하락세를 반전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 선수가 개막전에서 우승한 건 2019년 지은희(39) 이후 6년 만이다. ‘와이어 투 와이어’(라운드 내내 1위) 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였던 김아림은 이어진 파운더스컵을 건너뛰며 체력을 보충했다. 파운더스컵에서는 재미교포 노예림(24)이 감격의 첫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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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양희영
세계 랭킹 7위 유해란(24)을 비롯해 김세영(32), 김효주(30), 최혜진(26) 등 한국 선수 12명이 출사표를 냈다. 세계 2위 지노 티띠꾼(22·태국)과 4위 인뤄닝(23·중국)도 우승 후보로 꼽힌다. 세계 1위 넬리 코르다(27·미국)는 불참한다.
혼다 LPGA 타일랜드가 끝난 뒤 27일에는 싱가포르에서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이, 다음 달 2일에는 중국 하이난에서 블루베이 LPGA가 열린다.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은 총 16번의 대회 중 한국 선수가 8차례 우승할 정도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