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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정수연(39)이 두 번째 이혼을 고백했다.
정수연은 13일 MBN ‘특종세상’에서 싱글맘 일상을 공개했다. ‘보이스퀸’(2019) 우승 후 5년간 잠적한 것과 관련 “성을 다른 애 둘을 데리고 ‘두 번이나 이혼했대’라는 말을 듣고 살 자신이 없었다”며 “어떻게 보면 연극을 하면서 살았지만, 이제 끝난 것”이라고 털어놨다. 생활고를 겪었다며 “우승하고 조금은 덜 고단하게 살 수 있겠다 싶었지만, 첫 서울 콘서트부터 코로나가 터졌다. 3회 콘서트부터 다 취소됐다. 내가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었다. 그 시간부로 묻혔다”고 회상했다.
첫 아이 출산 100일 만에 이혼했다. 보이스퀸 종방 직후 재혼과 둘째 임신 소식을 알렸지만, 또 다시 파경을 맞았다. “당시에도 혼전임신으로 아이를 갖고, 바로 이혼하고 싱글맘인 상태에서 나왔다. 제대로 활동도 못했는데, 또 아이 갖고 재혼했다가 이혼하고···. 내가 생각해도 좋게 보지 않을 것 같았다. 너무 무서워서 ‘숨어 살고 싶다’는 생각밖에 없었다. 죽은 사람처럼 지냈다”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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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남편이 경제적으로 무책임, 빈털터리로 이혼했다.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게 두 번째 이혼이라 해서 묻고 살려고 했다”면서도 “알고 있던 상황과는 너무 달랐고, 버텨서 안 되는 것도 있더라. 사람이 맞은 데 또 맞으면 더 아프다. 또 맞고 싶지 않았는데, 온전한 정신으로 살 수 없었다. 부모님께 정말 죄송하다”며 눈물을 쏟았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