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9시 ACLE 리그 스테이지 7차전서 격돌 동아시아 11위…연승 거두고 경우의 수 따져봐야 “실수·긴장 않으면 좋은 결과 가져올 수 있을 것”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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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챔피언 울산 HD가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 원정을 시작으로 새 시즌 대장정에 돌입한다.
울산은 12일 오후 9시(한국 시간) 태국 부리람주 부리람의 창 아레나에서 부리람과 2024~20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7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현재 울산은 승점 3(1승 5패·3득점 14실점)으로 1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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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시아 클럽대항전에선 그 위용을 뽐내지 못했다.
울산은 ACLE 리그 스테이지에서 가와사키 프론탈레, 요코하마 F. 마리노스, 비셀 고베(이상 일본),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 상하이 하이강(중국)을 상대했지만 5연패를 당했다.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상하이 선화(중국)를 잡은 게 ACLE에서 거둔 유일한 승리였다.
상위 8위 안에 들어야 16강에 진출할 수 있는 가운데 울산은 11위까지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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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음 타 팀 경기 결과를 기다려 기적 같은 16강 진출을 바라봐야 하는 상황이다.
울산은 16강 진출뿐만 아니라 2025시즌 첫 경기라는 점에서도 동기부여를 얻는다.
김 감독과 선수들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동계 전지훈련을 통해 담금질을 마쳤다.
다만 이번 부리람전은 포지션 곳곳에 로테이션이 가동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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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를 총괄하는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김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부리람은 태국 최고의 팀 중 하나다. 이 점을 존중하면서 준비해야 한다.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라고 경계했다.
울산은 시즌 시작과 동시에 ACLE와 리그를 병행해야 하기에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김 감독은 “스케줄이 상당히 힘들다. 10일간 4경기를 한다”며 “코칭스태프와 논의한 결과 모든 선수단이 뛰어야 한다고 판단했다. ACLE 16강 진출 기회가 있기 때문에 짜낼 수 있는 전력을 모두 가져왔다. 최대한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첫 공식 경기라 분명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면서도 “두바이와 한국에서의 마지막 연습경기에서 보여준 경기력이 좋다. 실수와 긴장을 하지 않는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김 감독과 함께 참석한 신입생 박민서는 “시즌 첫 경기를 염두에 두고 동계훈련 동안 잘 준비했다. 개인적인 목표는 좋은 팀원, 코칭스태프와 좋은 경험, 결과를 가져오는 것”이라며 경기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그는 “아시아 최상위 클럽 대회에 참여한 만큼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