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본사 전경 (오리온 제공).
이 같은 실적은 중국·베트남 법인의 성장세 덕이다. 지난해 한국 법인 매출은 2.6% 증가한 1조976억 원, 영업이익은 5.7% 늘어난 1785억 원이었다. 중국 법인은 간식점과 벌크 시장 등 성장 채널의 판매가 늘면서 매출은 7.7% 증가한 1조2701억 원, 영업이익은 10.4% 늘어난 2439억 원이었다. 베트남 법인은 선물용 파이와 쌀과자 안(An) 등의 인기에 힘입어 매출은 8.2%, 영업이익은 14.4% 증가해 각각 5145억 원, 1001억 원이었다.
오리온의 이 기간 당기순이익은 5332억 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냈는데, 성공적인 인수합병(M&A) 계약이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1월 15일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 인수 계약 체결 시 계약 금액과 3월 29일 인수 당일 주가 차이에 따른 주식 가치 평가차익 1437억 원이 영업이익에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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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아 기자 om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