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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발 ‘관세 전쟁’으로 일본 기업들의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은 4일 “트럼프 정권의 관세 부과로 일본 기업에도 경계감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고바야시 겐 일본상공회의소 회장은 전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관세 부과 계획 발표에 대해 “일본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며 “(일본 기업이 캐나다·멕시코를 거쳐 미국에 제품을 수출하는 방식이) 뿌리째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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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신문은 자동차 대기업뿐 아니라 부품 업체들도 트럼프 관세 충격으로 동요하고 있다고 전했다.
도요타계 부품 업체인 아이신의 간부는 “당장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미국 내에서 현지 조달, 현지 생산을 진행해 나가는 것이 기본이 된다”고 했다.
자동차 부품 기업인 일본특수도업의 타케시 사장은 “(관세 부과에) 대응하지 않으면 안 된다”면서 “관세로 인한 비용 증가를 고려하여, 가능한 한 적절하게 가격에 반영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다만 “캐나다와 멕시코에 25% 관세를 물리고 미국은 살 수 있나”라고 반문하며 실제 관세 전쟁이 격화될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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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