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는 21일 공개한 ‘2024년 4분기 실적 보고서’에서 “넷플릭스의 글로벌 가입자 수는 지난해 10~12월 1891만 명이 늘어나며 총 3억163만 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넷플릭스 가입자가 3억 명을 넘은 건 처음으로, 계정 1개를 가구 구성원 여러 명이 이용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 이용자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넷플릭스도 보고서에서 “7억 명 이상으로 파악되는 세계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다”고 했다.
넷플릭스는 가입자 수가 늘어나는데 기여한 핵심 콘텐츠로는 ‘오징어 게임’ 시즌2를 선정했다. 보고서는 “오징어 게임 시즌2는 넷플릭스에서 가장 많이 시청된 오리지널 시리즈 시즌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게임 사업 부문에서도 ‘오징어 게임: 언리시드’가 107개국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 게임 1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넷플릭스는 올해 최대 기대작 역시 ‘오징어 게임’ 시즌3를 꼽으며 “2025년을 낙관적으로 맞이하게 됐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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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재 기자 ho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