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요로운 시절에 불행 느끼는 국민" "국민이 불행하면 국가 역할 못한 것" "정신응급센터 2028년까지 3배 늘려야"
ⓒ뉴시스
광고 로드중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일상에서의 우울과 불안이 정신질환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조기에 발견해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전 국민 마음투자 사업을 오는 7월부터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시 소재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 ‘정신건강정책 혁신위원회’ 첫 번째 회의를 주재했다.
윤 대통령은 “여러분의 마음은 안녕하십니까”라고 인사하며 안부를 물었다.
광고 로드중
윤 대통령은 정신건강정책을 치료 중심에서 ‘예방’ ‘치료’ ‘회복’이라는 세 방향에서 수립했다고 소개했다.
먼저 ‘예방’ 측면에서 윤 대통령은 “일상에서의 우울과 불안이 정신질환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조기에 발견해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를 위해 우울감을 느낀 국민이 전문가에 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는 ‘전 국민 마음투자 사업’을 오는 7월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또 올해 1월 통합한 자살예방상담번호 ‘109’의 이용량이 70%가 증가했다며 “상담인력을 보강하고 내년에는 제2센터를 설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고 로드중
그러면서 “치료가 중단되는 일이 없도록 퇴원할 때부터 정신건강복지센터에 등록해 관리를 받는 외래 치료지원제를 활성화하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회복’을 위해 재활·고용·복지서비스를 패키지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역별로 일정 수준 이상의 재활시설을 설치하고, 정신장애인에 특화된 고용모델을 개발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더 중요한 건 정신건강을 바라보는 사회적 시선을 개선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광고 로드중
이어 “임기 내에 정신건강정책 대전환을 이룰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정신건강정책 비전선포대회를 통해 대통령 직속 ‘정신건강정책 혁신위원회’ 설치를 약속한 바 있다.
대통령실은 정신건강 분야에서 대통령 직속 위원회가 출범된 건 윤석열 정부가 최초라고 소개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