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현지시간) 싱가포르 더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대한민국과 싱가포르의 경기에서 대한민국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대한민국은 싱가포르를 상대로 7-0으로 승리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2024.6.6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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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출신의 오구라 쓰토무 싱가포르 감독이 한국에 완패한 뒤 한국을 “클래스가 완전히 다른 팀이었다”고 극찬했다.
싱가포르는 6일(한국시간) 안방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C조 조별리그 5차전에서 0-7로 대패했다.
싱가포르는 강호 한국을 상대로 내려서는 수비가 아닌 적극적으로 압박하는 전술을 들고 나왔으나, 결과적으로 이는 배후 공간을 내줘 일찍부터 무너지는 패착이 됐다. 싱가포르는 4만8183명의 대관중 앞에서 이렇다 할 반격도 하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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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한국은 클래스가 완전히 다른 축구를 하는 팀이었다. 쉽지 않았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다음에 더 많은 발전을 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오구라 감독은 지키는 수비보다 공격적으로 나서려 했던 시도 자체에 의미를 뒀다. 그는 “접근 방식은 좋았다. 단순하게 블록을 세우고 버티는 것보다는 도전을 하고 부닥쳐 보는 게 싱가포르 축구에 더 남는 게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하지만 후반전에 계속해서 골을 내주자 선수들이 긴장을 했고, 한국에 완전히 겁을 먹었다. 그때부터는 모든 게 끝났다”며 선수들이 정신적으로 무너진 점을 아쉬웠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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