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수주 111억달러, 80% 이상 달성 이달중 연간 목표 넘길 가능성 유력 과거 두차례 6월에 목표치 넘어
HD한국조선해양이 6일 현재까지 연간 수주 목표액의 80% 이상을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업계에선 이르면 이달 중 올해 연간 수주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 경우 HD현대그룹 내 조선사업에서 역대 최단기간 내 연간 목표를 달성한 사례가 된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의 올해 누적 수주 규모는 111억 달러로 집계됐다. 연간 수주 목표(135억 달러)의 82.2% 수준이다. HD한국조선해양의 올해 한 달 평균 수주액이 28억 달러인 것을 고려하면 이달 중 연간 목표를 넘길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현재까지 HD현대그룹에서는 HD현대중공업이 2004년과 2005년 각각 6월에 연간 목표를 채운 것이 최단기간 목표 달성 사례였다.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아프리카 소재 선사로부터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척에 대한 7334억 원 규모의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공시했다. 해당 계약을 포함해 올해 총 96척(해양 설비 1기 포함)을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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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호 기자 hj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