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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주차된 차량 털려던 외국인 CCTV에 딱걸려

입력 | 2024-05-03 15:02:00

울산 중구 CCTV통합관제센터 모니터링에 포착된 차량털이 미수범 모습. (울산 중구 제공)


새벽시간 골목길에 주차된 차량에서 금품을 훔치려던 외국인 남성이 CCTV 모니터링에 덜미를 잡혔다.

3일 울산 중구 CCTV통합관제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48분께 모니터링 요원이 반구동 송학공원 일대를 비추는 CCTV 화면을 살피던 중 남성 1명이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주차된 차량에 접근해 손잡이를 잡아당기는 모습을 포착하고 즉시 112에 신고했다.

사건 발생 9분 만인 오전 2시 57분께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지만 용의자는 이미 다른 곳으로 떠난 뒤였다.

경찰은 관제요원이 알려준 인상착의를 바탕으로 수색에 나섰고, 오전 4시 5분께 사건 현장 인근 골목길에서 용의자를 발견해 검거했다.

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민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사명감을 갖고 지역사회 치안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중구 CCTV통합관제센터는 지난 2014년 10월 문을 연 이후 현재까지 총 46차례에 걸쳐 범죄 용의자 검거를 지원했다.

(울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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