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시민단체 반발 등 난항 예상
대구시의회 본회의장에서 2일 오전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 건립 등 홍준표 대구시장이 추진하고 있는 박정희 기념사업 관련 조례안이 재석의원 32명 중 찬성 30명, 반대 1명, 기권 1명으로 의결하고 있다. 2024.05.02. 뉴시스
대구시의회는 2일 제308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어 ‘박정희 대통령 기념사업에 관한 조례안’을 전체 의원 32명 가운데 찬성 31명, 반대 1명으로 가결했다. 시는 14억5000만 원을 투입해 동대구역 광장과 현재 건립 중인 남구 대구도서관 공원에 박 전 대통령 동상을 설치할 예정이다.
대구시가 추진하고 있는 박 전 대통령 기념사업은 홍준표 대구시장이 3월 “박 전 대통령 동상 건립과 관련한 시민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밝히면서 본격화했다. 대구시는 같은 달 11일 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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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대구시의회 본회의장 입구에서 ‘대구시 박정희 대통령 기념사업에 관한 조례안’에 반발하는 박정희우상화사업반대 범시민운동본부 관계자와 시의회 청원경찰 등이 충돌하고 있다. 2024.5.2 뉴스1
대구=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