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성장] 두산그룹
올해 창립 128주년을 맞는 두산그룹은 ‘변화 DNA’를 바탕으로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차세대 에너지 사업과 첨단 미래 기술을 적용한 기계·자동화 사업, 반도체와 첨단소재 사업을 중심으로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퓨얼셀은 무탄소 에너지 핵심 기술을 지속 개발하고 사업화 속도를 높이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40여 년간 국내외 원자력발전소에 원자로 34기, 증기발생기 124기를 공급해 오면서 원전 주 기기 제작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소형모듈원자로(SMR) 시장에선 글로벌 SMR 파운드리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세계 5번째로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개발에 성공한 두산에너빌리티는 수소가스터빈 개발 쪽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2027년까지 세계 최초 400㎿급 초대형 수소전소터빈을 개발할 예정이다.
두산퓨얼셀은 대표적인 수소 활용 분야인 수소연료전지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주력 제품으로 발전용 인산형연료전지(PAFC)가 있으며 현재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등 차세대 수소연료전지의 사업화를 진행 중이다. 두산퓨얼셀은 SOFC 제품 양산을 위해 지난해 4월 새만금산업단지에 50㎿ 규모의 SOFC 공장을 착공했으며 내년부터 제품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