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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총리 내달 30일 이후 새 국회서 임명해야”

입력 | 2024-04-19 09:31:00

“급한 건 비서실장과 대통령실 참모 인선”
“尹, 최적 인물 찾기 위해 고민 중…긍정적”



ⓒ뉴시스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은 19일 최근 윤석열 대통령과 국무총리, 대통령실 비서실장 인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히면서 “총리는 5월 30일 이후 국회 동의를 받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이날 오전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총리 인선과 관련해 “새로운 국회와 일할 분을 이전 국회에서 청문회를 하고 임명 여부를, 동의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급한 것은 비서실장과 대통령실 참모들”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는 게 정무, 홍보 대강 이렇던데 그런 참모들을 먼저 임명하는 절차가 우선이 되고, 그 뒤에 총리를 비롯해 일부 개각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과의 회동에 관해서는 “최근 상황을 두고 얘기를 나눈 적은 있다”고 했다.

그는 “여야를 아울러 일할 수 있는 비서실장을 찾는다는 것은 쉽지 않다”며 “대통령께서 최적의 인물을 찾기 위해 여기저기 물어도 보고 고민도 하고 그러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두루두루 찾는다는 점에 대해서는 이해하고, 오히려 긍정적으로 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인사 대상에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 김종민 의원 등 야권 인사가 언급되는 것에 대해서는 “실질적으로 협치가 되기는 어려운 분 아닌가”라고 평가했다.

진행자가 ‘야권의 동의를 구해서 인사를 하는 방법이 현실화할 수 있느냐’고 묻자 “그것도 충분히 검토해야 할 단계”라며 “실제로 협치에, 야당의 국정 협조가 담보가 될 수 있게 만들 그런 인물이어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최근 홍준표 대구시장이 차기 국무총리 후보로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을, 비서실장 후보로 장제원 의원을 각각 추천한 것에 대해서는 “누구를 추천했다고 미주알고주알 얘기하는 게 맞나 싶다”며 “필요할 때 솔직한 분”이라고 꼬집었다.

장 의원이 비서실장 후보로 거론된 것에 대해서는 “대통령실에서 잘 판단을 할 것”이라며 “여러 좋은 후보군 중에 하나”라고 말했다.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의 전당대회 도전설과 관련해서는 “본인이 결정할 문제”라면서도 “좀 쉬는 게 맞지 않겠나”라고 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