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14일 주말 이틀간 전국이 맑고 낮기온이 25도를 웃돌며 6월 초여름에 가까운 날씨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대기질도 ‘보통~좋음’으로 야외 봄나들이하기 좋은 날씨가 되겠다.
12일 기상청에 따르면 13, 14일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8~15도, 낮 최고기온 20~29도로 예상된다. 낮 기온은 평년(낮최고기온 15~19도)보다 8~10도 가까이 높아 6월 초여름 수준이다.
기상청은 “한반도가 14일까지 고기압 영향권에 놓여 맑은 날씨에 햇볕이 내리쬐고, 특히 14일은 일본 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고온의 남풍이 유입되며 더욱 기온이 올라간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교차가 15~20도 내외로 매우 커 건강 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덧붙였다.
맑은 날씨 탓에 수분이 증발되며 대기는 바싹 마른다.
12일 서울과 경기 동부, 강원 내륙, 충북 등은 건조특보가 발효됐으며 주말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 대기가 건조할 것으로 보인다. 또 바람도 다소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불로 이어질 수 있어 등산이나 야외 작업 등에서 화재에 유의해야 한다.
이 기간 동안 서해나 남해 일부 지역에는 비교적 차가운 바다 위로 따뜻한 공기가 만나면서 바다 안개가 발생할 수 있어 해상 사고에 조심해야 한다.
김예윤 기자 yea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