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문 전 효성 부사장이 30일 부친인 고(故)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의 빈소를 조문한 후 떠나고 있다.2024.3.30/공동취재단
조현문 전 효성(004800) 부사장이 30일 부친인 고(故)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의 빈소를 조용히 찾았다.
조현문 전 부사장은 이날 오후 2시쯤 서울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부친의 빈소를 찾았다.
조 전 부사장은 검정 뿔테 안경에 정장 차림으로 수행원과 함께 빈소를 찾아 5분여간 머문 후 발걸음을 돌렸다.
조 전 부사장은 ‘형제들과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모친이 무슨 말을 건넸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을 하지 않고 빈소를 떠났다.
조현문 전 부사장은 지난 2014년 이른바 ‘형제의 난’으로 가족과 의절(義?)하고 왕래를 끊었다. 그는 전날(29일) 조석래 명예회장의 임종을 지키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조 전 부사장은 이날 공개된 유족 명단에도 이름이 올라가지 않았다. 조현준 회장, 조현상 부회장 일가의 이름은 모두 명단에 올랐지만 조현문 전 부사장 일가의 이름은 빠졌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