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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예뻐도 ‘이런’ 성격은 사절…돌싱男이 거르는 재혼상대는?

입력 | 2024-03-18 11:09:00


기사와 상관없는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한번 이혼을 경험한 돌싱남들은 ‘꿍한 성격’과 ‘사치 성향’을 가진 여성들을 재혼 상대로 선호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혼정보회사 온리-유는 18일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대표 손동규)와 함께 전국의 (황혼)재혼 희망 돌싱남녀 514명(남녀 각 25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은 성향이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외모(남), 경제력(여)이 아무리 뛰어나도 재혼 상대로 부적격인 성격 유형은 어떤 것일까’라는 질문에 남성은 ‘꿍한 성격’(29.6%)과 ‘사치 성향’(26.8%) 등을, 여성은 ‘욱하는 기질’(33.1%)과 ‘부정적 성향’(25.7%) 등을 각각 1, 2위로 꼽았다.

그 외 남성은 ‘부정적 성향’(20.6%)과 ‘예민한 성격’(15.2%), 여성은 ‘예민한 성격’(19.8%)과 ‘꿍한 성격’(12.5%) 등을 3, 4위로 들었다.

‘재혼 맞선에서 어떤 부류의 이성을 만나면 배우자감으로 적합한지 헷갈릴까’라는 질문에는 남성은 응답자의 36.6%가 ‘교태형’으로 답했고, 여성은 35.0%가 ‘헌신형’으로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남성은 또 ‘헌신형’(28.4%) - ‘과신형’(22.9%) - ‘침묵형’(12.1%) 순으로 답했고, 여성은 헌신형에 이어 ‘과신형’(30.0%) - ‘침묵형’(21.0%) - ‘교태형’(14.0%) 순으로 나타났다.

‘재혼 상대에게 호감도를 높이기 위해 어떤 방법을 주로 활용하냐’는 질문에서도 남녀 간에 성별 특성이 드러났다.

남성은 ‘골프 등 취미활동’으로 답한 비중이 31.5%로서 가장 앞섰고, ‘집으로 초대’(28.0%)와 ‘상대 가족에 관심’(21.0%), ‘애칭 사용’(12.5%) 등의 대답이 순서대로 나왔다.

반면 여성의 경우 응답자 3명 중 1명 이상인 33.5%가 ‘집밥 대접’으로 답해 1위를 차지했고, ‘애칭 사용’(27.2%), ‘골프 등 취미활동’(17.5%) 및 ‘상대 가족에 관심’(13.2%) 등이 뒤를 이었다.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