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전기차 ‘아이오닉 5’(현대차 제공) 2022.7.15. 뉴스1
2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005380)는 전기차 신규 출고 고객을 대상으로 구매 혜택을 제공하는 ‘EV 에브리 케어’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아이오닉5·6, 코나 일렉트릭 등 전기차 구매 고객에게 160만 원 상당의 충전 크레딧 또는 홈 충전기 지원(설치비 포함), 중고차 잔존가치 보장, 신차 교환 지원 등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서울시내 한 빌딩 테슬라 충전구역에서 차량들이 충전을 하고 있다. 2023.1.17. 뉴스1
수입차 업계도 전기차 보조금 지급 기준 ‘5500만원 미만’에 맞춰 기본 모델 판매가격을 낮췄다.
폭스바겐은 ID.4의 가격을 기존보다 200만 원 할인해 5499만 원에 판매한다. 폴스타는 폴스타2 롱레인지 싱글모터 가격을 5490만 원으로 지난해보다 100만 원 인하했다. 테슬라도 지난해 최고 판매 모델인 ‘모델Y RWD’의 판매 가격을 5699만 원에서 5499만 원으로 인하했다.
업계의 관심사는 전기차 판매 회복 여부다. 통상 1월은 정부 보조금이 확정되지 않아 전기차 판매가 부진하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전기차 판매량은 1597대로 대로 지난해 12월 1만1303대보다 85.9% 감소했다. 특히 수입 브랜드 전기차 판매는 폴스타 0대, 테슬라 1대, 폭스바겐 2대 등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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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지난해보다 보조금이 3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 테슬라 모델Y는 국비 보조금 195만 원, 서울시 보조금 52만 원, 판매사 할인 200만 원 등을 고려하면 예상 구입가는 5252만 원이다. 지난해 판매가 5049만 원보다 약 200만 원 비싸졌다.
업계 관계자는 “국비 보조금 확정으로 지자체도 빠르게 보조금 지급액을 발표하고 있다”며 “전기차 수요 둔화와 보조금 축소로 올해 전기차 판매 환경이 어려운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