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이 19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경남 양산 평산마을 사저에서 반려견 토리와 함께있는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과 함께 ‘토리를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이유. 마성의 귀여움’이라고 덧붙였다. (문 전 대통령 인스타그램) 2022.6.19/뉴스1
‘안녕 토리’
문재인 전 대통령의 반려견 토리가 세상을 떠났다. 문 전 대통령이 당선 직후 입양한 토리는 유기견 출신으로 ‘퍼스트독’이라 불렸다.
문 전 대통령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안녕 토리.’라는 글과 함께 토리와 함께 찍은 사진 여러 장을 게시했다.
문 전 대통령은 “토리는 유기견이었다가 입양된 후 우리 가족에게 많은 사랑을 주었고, 많은 사랑을 받았다. 언론으로부터 ‘퍼스트 독’이란 호칭을 받기도 했다”며 “토리는 화장해서 우리집 밭 옆 나무들 사이에 묻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토리를 사랑하며 아껴준 많은 분께 감사와 함께 대신 작별 인사를 드린다”고 했다.
토리는 지난 2017년 문 전 대통령이 취임 직후 동물보호단체 ‘케어’에서 입양한 유기견이다. 토리는 입양처를 찾지 못했고 당시 대선 후보였던 문 전 대통령은 입양을 약속했었다. 임기를 마친 문 전 대통령은 청와대 관저에서 함께 살던 토리를 포함한 반려견 5마리, 반려묘 1마리와 함께 평산마을로 이사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