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 공격수 민동욱. (대한아이스하키협회 제공)
감격의 은메달을 딴 여자 3x3 대표팀의 기운을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이어간다. 대표팀의 공격수 민동욱(분당중)은 “가장 높은 곳에서 포효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남자 아이스하키(6인제) 대표팀은 27일부터 강원 강릉 하키센터에서 열리는 2024 강원 동계 청소년 올림픽(강원2024)에 출격한다.
이번 대회 남자 아이스하키 출전팀은 6개국이다. 체코와 슬로바키아, 미국이 A조에 묶였고 한국은 캐나다, 핀란드와 함께 B조에 속했다.
그러나 대표팀 공격수 민동욱은 과감하게 부딪혀보겠다고 했다.
그는 “열심히 준비한만큼, 좋은 성과를 내고 싶다”면서 “이번 대회 목표는 1등이다. 그 목표를 쟁취하고 포효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말했다.
초등학교 1학년 때 ‘놀이’로 아이스하키를 시작한 민동욱은 5학년 때부터 전문 선수의 길을 밟았다. 아직 중학교 3학년이지만 벌써 183㎝의 당당한 체구를 자랑하는 ‘스피드’를 장점으로 꼽는다.
민동욱은 “스피드가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키는 2㎝만 더 컸으면 좋겠는데, 피지컬이 부족해 더 다듬어야 한다”고 했다.
민동욱은 “코비의 마음가짐을 배우고 싶다. 나 역시 좋은 마인드로 훌륭한 선수가 되고 싶다”고 했다.
선수로서 최종 목표는 해외 리그에 진출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이번 강원2024가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 믿고 있다.
민동욱은 “훌륭한 동료 선수들과 함께 호흡을 맞춰서 기쁘고 기대도 된다”면서 “핀란드와 캐나다도 한국을 조심해야 할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