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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대학교 찾아 “악전고투하는 청년들 돕는 정책 만들고파”

입력 | 2024-01-24 14:52:00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오후 서울 동작구 숭실대학교 한경직기념관에서 열린 ‘함께하는 대학생의 미래’ 대학생 현장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1.24/뉴스1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4일 “영원히 계속될 것 같은 고도성장기가 끝난 지금 청년들이 훨씬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 인생을 준비해야 하는 것을 알고 있다. 청년 여러분께 죄송한 마음이 매우 크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숭실대학교에서 열린 ‘함께하는 대학생의 미래’ 대학생 현장간담회에서 “악전고투하고 계신 대한민국 청년들을 돕고 응원하는 정책을 만들고 실천하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위원장은 “저도 50살이 되기까지 청년의 길을 겪어왔다”며 “제가 겪어온 청년 시기는 사회적으로 지금보다 파도는 많았던 것 같지만, 당시는 고도성장 시기로 우리 세대는 그게(고도성장) 이렇게 끝날 것이란 상상을 하지 못하고 살았다”고 했다.

이어 “고도성장기가 계속되면서 과실을 다음 세대들이 따먹을 수 있는 게 디폴트값으로 생각하고 살았다”며 “지나 보니 어느 순간 없어졌다. 나라가 발전했기 때문에 고도성장이 불가능해진 것이지만, 지금 여러분들보다 덜 노력하고 더 많이 얻을 수 있었던 시대였던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 운동권 세력들은 운동권 정치인들에게 죄송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이야기하는 데 죄송한 마음이 전혀 없다”며 “청년 여러분께 죄송한 마음이 실제로 매우 크다. 많이 어려우실 것 같고 불안감을 헤쳐 나가는 데 대단한 용기, 의지,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정부·여당이 실천하고 있는 정책들이 꽤 많다”며 대학교에서 시행 중인 1000원 아침밥에 대한 지원 확대 노력을 설명했다. 이어 “재원이 무한하다면 모든 문제는 해결되지만 우리는 현실 세계를 사는 사람”이라며 “허황된 약속을 남발하기보다 꼭 해내야 할 우선순위를 정해야 한다. 국민의힘은 그렇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 위원장은 발언을 시작하며 “대학 캠퍼스에 와본 지 꽤 오래됐는데 들어올 때부터 기분이 좋았다”며 “사람들이 저보고 어리다고 욕하지만 역시 젊은 게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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