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9일 서울의 한 소아과가 진료 대기를 앞둔 환자들로 붐비고 있다. 2023.12.19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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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이 최근 역대급 환자 수를 기록하고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감염증(RSV)도 확산 추세를 이어가면서 방역당국이 설 명절을 앞두고 비상 방역 체계를 조기 가동한다.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방역 완화 이후 처음 맞는 설 연휴를 대비해 최근 유행하는 노로바이러스감염증 및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막고자 비상 방역 체계를 앞당겨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질병청에 따르면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발생 추이를 살펴보면, 지난해 12월 17~23일(51주) 214명에서 52주 279명→1월 첫째주(1주) 340명→2주 360명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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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도 늘고 있다. 병원급 입원환자 대상(218개소) 급성호흡기감염증 입원환자 감시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51주 입원환자 수 368명에서 52주 467명→1월 첫째주(1주) 421명→2주 461명으로 확산세를 지속하고 있다.
질병청 관계자는 “과거 유행 정점 시기인 1월3주~2월4주가 도래하지 않았음에도 지난주엔 최근 5년 내 가장 많은 환자 수를 기록했다”며 “특히 0~6세의 영유아 환자가 50% 정도를 차지하는 양상을 보여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의 감염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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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도 0~6세 영유아 사이에서 특히 유행을 지속하고 있다. 1월 둘째주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입원한 영유아는 전 연령층의 57.7%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비상방역체계가 시행되면 설 연휴 전까지 질병청과 전국 보건기관은 신고 연락 체계를 일괄 정비하고 24시간 비상연락망 유지, 관내 보건의료기관 및 약국, 보육시설,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예방수칙 홍보와 적극적인 신고 독려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특히 질병청은 가족과 친지의 모임이 빈번한 설 연휴에 대비해 65세 이상 및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에 대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적극 독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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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