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카와현 내 실종자 25명…자위대·경찰, 구조 총력 지진 여파 와지마, 스즈, 나나오 등 5개 지역 750명 고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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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이시카와현 노토 반도에서 지진이 발생한 지 나흘째로 접어든 가운데 일본 정부는 골든타임을 앞두고 수색에 박차를 가했다. 4일 현재 사망자는 78명으로 늘었다.
현지 경찰과 자위대 등은 막대한 피해를 입은 이시카와현에서 생존율이 급격히 떨어진다는 ‘발생 72시간’을 앞두고 수색을 계속하며 실종자 발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지지(時事)통신이 4일 보도했다.
홋코쿠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시카와현은 이날 오전 9시30분 현청에서 재해대책본부원 회의를 열어 현 시점에서의 피해 상황을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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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지진 여파로 도로가 끊기면서 와지마시, 스즈시, 나나오시, 아나미즈마치, 노토초 등 5개 지역에서 주민 750명이 고립됐다.
이시카와현은 와지마시와 아나미즈마치에서 총 25명이 실종 상태라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현 당국은 이날 오전 8시 기준 주민 기본 대장을 기초로 현시점에서 연락이 닿지 않는 행방불명 상태인 실종자의 이름과 나이 등을 공개했다. 가옥 붕괴 현장 등에서 수색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어 피해 전모는 여전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고 통신이 전했다.
이시카와 내에서는 355개소에 피난소가 개설돼 약 3만3000명이 피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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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