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골2도움으로 펄펄 날며 토트넘에 6경기 만에 승리를 안긴 손흥민이 상승세를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토트넘은 1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에서 뉴캐슬을 4-1로 완파했다.
최근 5경기에서 1무4패로 승리가 없던 토트넘은 모처럼 승리를 따내면서 9승3무4패(승점 30)로 5위를 마크했다.
최우수 선수로 선정된 손흥민은 경기 후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2주 동안 경험한 실수를 더 이상 반복하고 싶지 않다. 오늘처럼 환상적인 경기력을 계속 선보이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바로 직전 웨스트햄과의 경기에서 1-2로 패배한 뒤 동료들에게 골문 앞에서 더 냉정해지고 무자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다행히 이번엔 기회로 이어졌고, 강팀인 뉴캐슬을 상대로 승리할 수 있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지난 5경기에서 이기지 못했던 토트넘은 손흥민을 왼쪽에 배치했는데, 이는 성공적이었다. 손흥민은 과거 토트넘에서 함께 뛰었던 베테랑 풀백 키에런 트리피어를 두 차례나 완전히 제치고 2개의 골을 만들어냈다.
손흥민은 “트리피어와는 토트넘 시절 좋은 시간을 함께 보낸 친구다. 하지만 경기 상황에서 친구란 없다. 나는 그저 트리피어를 이기려고 노력했다. 그는 굉장히 뛰어난 수비수다. 힘든 경기였지만 팀이 필요로 하는 포지션에서 뛸 준비가 돼 있다”고 돌아봤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