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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유대주의 논란’ 머스크 “엑스 수익 이스라엘에 기부”

입력 | 2023-11-22 15:47:00

"인종·신념·종교 등 관계 없이 무고한 사람들 돌봐야"




소셜미디어 엑스(X·전 트위터)를 소유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가자지구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과 관련해 엑스가 벌어들인 광고·구독 수익 전액을 이스라엘의 병원과 가자지구 적십자에 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21일(현지시간) 미 CBS 등 외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자신의 엑스 계정에 “우리는 인종·신념·종교 또는 기타 어떤 것에 관계없이 무고한 사람들을 돌봐야 한다”면서 이같이 적었다.

머스크는 광고·구독 수익을 얼마나 기부할 것인지 등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이런 움직임은 머스크가 반유대주의 음모론 지지 논란에 휩싸인 뒤 나온 것이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 15일 ‘유대인 공동체가 백인들의 증오를 부추긴다’는 내용의 반유대주의 음모론 게시글에 “당신은 실체적 진실을 말했다”고 댓글을 달았다가 논란이 됐다.

여기에 미디어 감시단체 미디어매터스가 ‘아돌프 히틀러를 찬양하는 여러 엑스 계정에서 IBM, 애플, NBC유니버설, 오라클 등 주요 기업들의 광고가 노출됐다’는 보고서를 내놓으면서 논란은 더욱 확대되기도 했다.

IBM, 애플, 디즈니, 워너브러더스디스커버리, 미디어그룹 컴캐스트, 파라마운트글로벌, 영화 제작·배급사 라이언스게이트 등은 엑스에 대한 광고 집행을 중단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