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시가전이 벌어지고 있는 가자지구에서 12일(현지시간) 하루 800명 이상의 외국인이 라파 국경을 통해 이집트로 대피한 것으로 파악됐다.
CNN 보도에 따르면 전쟁 발발 이후 가자지구 내 외국인 대피가 시작된 이래 가장 큰 규모의 대피가 이날 이뤄졌다고 이집트 국경 관리가 전했다.
이 국경 관리는 앞서 지난 9일 300명 이상의 외국인이 가자지구에서 라파를 통해 이집트로 대피했다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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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 검문소는 이집트와 가자지구를 잇는 유일한 육로다. 이집트는 지난달 7일 전쟁 발발 이후 난민 유입을 막겠다며 검문소를 폐쇄했다. 하마스의 기습 공격에 대대적인 보복에 나선 이스라엘도 가자지구를 봉쇄하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