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편소설 ‘작별하지 않는다’로 프랑스 4대 문학상 중 하나인 메디치 외국문학상을 받은 작가 한강이 9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라세(Grasset)출판사에서 마련한 축하 칵테일 파티에 참석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3.11.10/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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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소설 ‘작별하지 않는다’로 프랑스 4대 문학상 중 하나인 메디치 외국문학상을 받은 작가 한강이 9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라세(Grasset)출판사에서 한국 특파원들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3.11.10/뉴스1
한강은 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6구에 있는 그라세(Grasset) 출판사에서 한국 특파원들과 만나 장편소설 ‘작별하지 않는다’가 메디치 외국문학상 수상작으로 선정된 데 대해 이야기 했다. 메디치상은 1970년 제정됐으며 공쿠르상, 르노도상, 페미나상과 함께 프랑스의 4대 문학상으로 꼽힌다. 한국 작가가 메디치상을 받은 것은 한강이 처음이다.
장편소설 ‘작별하지 않는다’로 프랑스 4대 문학상 중 하나인 메디치 외국문학상을 받은 작가 한강이 9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라세(Grasset)출판사에서 마련한 축하 칵테일 파티에 참석해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3.11.10/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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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에 따르면 ‘작별하지 않는다’는 원래 2014년에 발간된 ‘소년이 온다’와 짝을 이루는 소설로, 출간 직후에 꾸었던 꿈이 ‘작별하지 않는다’의 앞 두 페이지를 이룬다. 처음에는 ‘학살’에 관한 이야기로 구상했지만, 여러 가지 기억과 생각이 교차하면서 마침내 ‘제주 4.3 사건’을 다루는 소설이 됐다.
장편소설 ‘작별하지 않는다’로 프랑스 4대 문학상 중 하나인 메디치 외국문학상을 받은 작가 한강이 9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라세(Grasset)출판사에서 한국 특파원들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3.11.10/뉴스1
한강은 이번 수상을 통해 2016년 ‘채식주의자’로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인 영국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상, 2017년 ‘소년이 온다’로 이탈리아 말라파르테상을 받은 이후 또 한 번 권위 있는 외국 문학상을 품에 안는 기쁨을 누렸다.
한강은 “글을 쓸 때에는 독자에 대해서 생각하지 않는 게 행운 같다”며 “소설을 완성하는 것 외에는 신경 쓸 여력이 없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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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은 또한 독자들에게 “이 소설의 제목처럼 내가 담고 싶은 마음은 작별하지 않는 마음”이라며 “그 마음을 느껴주면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한강은 다음 작품에 대해선 “한국 현대사는 그만 쓰고 싶다”며 “다음 작품은 조금 더 개인적이고 현재에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쓰고 싶다”라고 전했다. 이어 “소설집 ‘흰’과 ‘작별하지 않는다’에서는 겨울 이야기가 많았다”라며 “겨울 이야기를 완성하고 나면 이제 ‘봄’으로 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작가 한강의 장편소설 ‘작별하지 않는다’로 프랑스 4대 문학상 가운데 하나인 메디치 외국문학상을 받은 9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라세(Grasset)출판사에서 조하킴 슈네프 편집자가 한국 특파원단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3.11.10/뉴스1
조아킴 스내르프 그라세 출판사 편집자는 “메디치 심사위원단들은 이미 전작들을 통해 한강의 작품들을 잘 알고 있었고, 제주의 4.3사건을 다룬 이번 작품 ‘작별하지 않는다’에 큰 감명을 받았”며 “이번 작품이 나오자마자 프랑스 독자들은 아주 열광했다, 모든 평단에서 한목소리로 최고라고 평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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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