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오전 오산에서 부산으로 향하는 고속버스 안에서 주행 중 휴대전화로 주식창을 보고 있는 버스 기사가 포착됐다. (JTBC ‘사건반장’ 갈무리)
버스 기사가 고속도로 주행 중 휴대전화를 들여다보는 모습이 포착돼 뭇매를 맞았다.
7일 JTBC ‘사건반장’에 공개된 제보자 영상에는 전날 오전 오산에서 부산으로 향하는 고속버스 안에서 기사가 한 손으로는 운전대를, 다른 한 손으로는 휴대전화를 들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을 제보한 A씨에 따르면 그는 버스가 좌우로 흔들리는 느낌이 들어 기사를 유심히 봤다. 휴대전화 화면에는 푸른색 선이 보여, A씨는 기사가 아마도 주식창을 들여다보고 있었던 것 같다고 추측했다.
하지만 A씨는 “사과 이후 기사가 갑자기 앞차와의 안전거리를 잘 지키지 않고 난폭운전을 하는 것 같았다”며 “기사가 화풀이를 하는 것처럼 느껴졌다”고 했다
A씨는 버스 기사의 휴대전화 사용에 대해 소속 회사에 건의를 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영상을 본 백성문 변호사는 “저건 본인도 위험하지만 버스 승객들의 생명을 걸고 운전을 하고 계시는 건데 절대 저러시면 안 된다”며 눈살을 찌푸렸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