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대교 남단서 잠든 채로 발견돼 간이검사 결과 대마·케타민에 양성 주거지엔 투약 관련 지퍼백 100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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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마약에 취해 잠든 채 발견된 포르쉐 운전자가 구속됐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및 도로교통법상 약물운전·음주운전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구속 수사 중이다.
A씨는 지난 5일 음주를 하고 마약류를 투약한 채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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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에 대해 음주 측정을 실시했으나 혈중알코올농도는 0.03%로 비교적 낮게 나왔다고 한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경찰이 간이마약검사를 추가로 진행한 결과 대마와 케타민에 대해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서울 성동구 금호동의 A씨 주거지를 압수수색했고 마약을 투약한 뒤 버린 것으로 보이는 지퍼백 100여개 등을 발견했다.
A씨가 몰던 포르쉐 차량은 아버지 회사 법인 명의의 차량인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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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