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이선균이 4일 오후 소환조사를 받기 위해 인천 남동구 인천논현경찰서로 들어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11.4/뉴스1
‘강남 유흥업소발 마약사건’에 연루된 배우 이선균씨(48)가 4일 경찰의 2차 조사에서 혐의를 일부 시인했다.
5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전날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향정과 대마 혐의로 이씨에 대한 2차 소환 조사를 진행했다.
경찰은 이날 3시간여에 걸쳐 이씨로부터 혐의와 관련한 구체적 진술을 확보했다.
이씨는 일주일 전인 지난달 28일 1차 조사에서 진술을 거부한 바 있다. 당시 이씨의 소변에서 확인된 간이시약검사는 음성이었고, 2차 소환 조사 하루 전인 3일 국과수로부터 전달받은 이씨 신체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도 음성이었다.
그러나 경찰은 검사 결과 외에 휴대폰 포렌식 등 증거 등을 바탕으로 조사를 진행했고, 이씨로부터 일부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씨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는 한편, 가수 지드래곤(권지용씨·35)도 6일 첫 소환해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항이라 구체적인 사실관계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이들 외에 입건 전 조사(내사) 대상자도 5명이다. 경찰은 이들의 혐의도 확인 중이다.
(인천=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