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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선-수인선 지나는 옛 도심 구간 방음벽 교체

입력 | 2023-10-19 03:00:00

시설 노후로 소음 기준치 넘어서
인천구간 전철선로 3.5km 공사




경인선과 수인선이 지나가는 인천의 옛 도심 구간에 설치된 방음벽을 바꾸는 사업이 시작된다.

18일 시에 따르면 국가철도공단은 경인선과 수인선을 포함한 인천구간 전철선로(총길이 3.5km) 주변의 낡은 방음벽을 교체하기로 했다. 두 철도 주변 방음벽 대부분이 설치된 지 오래된 데다 성능이 떨어져 소음 기준치를 넘어서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국가철도공단은 동암역∼간석역(653m)과 동인천역∼인천역(45m) 구간 등 경인선 2곳 주변의 방음벽 교체공사를 올해 발주할 계획이다. 또 부개역∼부평역(240m)과 주안역∼도화역(242m) 구간 등 나머지 경인선 7곳의 방음벽 개선사업도 내년에 설계한다. 수인선 원인재역∼연수역(803m) 구간은 안산선 공사가 마무리되면 개량사업에 착수한다는 방침에 따라 내년에 착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두 전철이 오가는 인천의 옛 도심 구간 방음벽을 교체하면 소음 문제를 포함한 주민들의 생활 불편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