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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 쌉싸름한 맛, 과자-빵마다 대파가 대세

입력 | 2023-10-11 03:00:00

[이주의 PICK]
‘단짠’ 유행에 대파 활용 늘어
크림치즈와 섞어 균형 잡아
맥도날드, 대파맛 버거 재출시… 피자 떡볶이 라면으로도 확대




2020년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던 ‘첵스 파맛 사건’을 기억하시나요? 소비자들의 집요한 요구 끝에 농심켈로그가 대파가 들어간 ‘첵스 파맛’ 한정판을 판매해야만 했죠.

그때만 해도 ‘과자에 파맛이 웬 말이냐’며 잠깐의 해프닝에 그쳤던 분위기였는데, 이제는 많이 달라졌습니다. 단맛과 짠맛이 어우러진 ‘단짠’이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빵, 팝콘, 버거에도 대파를 넣어야만 하는 상황이 온 거죠. 마침 10월은 대파가 제철이랍니다. 이번 주 이주의 픽에서는 대파맛의 인기를 소개합니다.

최근 대파맛 유행의 중심에는 대파 크림치즈가 있습니다. 알싸하고 매운맛이 부드러운 크림치즈와 시너지가 나기 때문인데요. 매운맛 자체를 강조하는 제품엔 여전히 대파가 쓰이지만, 디저트 등 달콤함이 필요한 부문에선 대파 크림치즈가 중심입니다.

대파의 매운맛과 달콤함을 더한 ‘대파맛’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던킨의 ‘대파크림치즈팝콘’은 6월 출시 후 석 달 만에 100만 봉 이상 팔렸다. 던킨 제공

던킨은 6월 ‘대파크림치즈팝콘’을 편의점 및 마트 전용 제품으로 출시했습니다. 자사 인기 도넛인 대파크림치즈 도넛의 팝콘 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던킨에 따르면 출시 후 석 달 만에 100만 봉 이상이 판매되고, 출시 월 대비 판매량이 462% 증가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맥도날드는 인기를 끌었던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를 재판매하기로 결정했다. 맥도날드 제공

크림치즈와 찰떡궁합인 빵에도 대파 유행이 불고 있습니다. 맥도날드는 지난달 21일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를 재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7월 처음 출시한 이후 두 달 만에 재출시인데요. 첫 출시 당시 일주일 만에 50만 개를 판매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던 것이 재출시의 배경으로 꼽힙니다. 베이글도 출시됐는데요. SPC삼립의 홈베이커리 브랜드 ‘레디비’에서는 대파를 활용한 ‘대파 치즈 베이글’을 선보였습니다.

대파맛 음식의 영역은 앞으로도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도미노피자는 대파 베이컨 크림치즈 무스를 사용한 ‘치즈 크레이프 샌드 피자’를 최근 출시했습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도 방송인 박나래 씨가 방송에서 선보인 안주 ‘웃는사장 대파크림 떡볶이’를 선보였습니다. PB(자체브랜드) 컵라면인 ‘세븐일레븐 대파라면’도 함께 판매됩니다. 삼양식품도 매운 국물라면 브랜드인 ‘맵탱’을 새롭게 론칭하고 청양고추대파라면을 출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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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영 기자 cer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