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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 장유빈, 男 골프 첫날 11언더파 선두…단체전도 1위

입력 | 2023-09-28 19:25:00

골프 국가대표팀 장유빈. (KPGA 제공)


남자 골프 대표팀의 ‘막내’ 장유빈(21)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첫날 맹타를 휘두르며 단독선두에 올랐다.

장유빈은 28일 중국 항저우 서호 국제골프코스에서 열린 대회 남자 골프 1라운드에서 11언더파 61타를 적어냈다.

장유빈은 2위 쿼타이치(홍콩·10언더파 62타)를 한 타차로 따돌리고 단독선두로 출발했다.

장유빈은 이번 대회 남자 골프 대표팀에서 조우영(22)과 함께 아마추어 쿼터로 출전했다.

10대 때부터 이미 국가대표를 거쳐온 장유빈은 이번 대회 출전을 위해 프로 전향을 미뤘다.

그는 올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 초청선수로 자주 모습을 드러냈는데, 군산 CC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프로 잡는 아마’로 명성을 떨치기도 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첫 날부터 맹위를 떨치며 기대감을 높였다.

또 다른 ‘아마추어’ 조우영 역시 이날 9언더파 63타로 활약하며 천구신(중국), 스미우치 마사토(일본)와 함께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소속으로 기대를 모은 임성재(25)와 김시우(28·이상 CJ)는 나란히 6언더파 66타를 기록해 공동 15위에 자리했다.

한국은 국가 별 상위 3명의 성적을 합산하는 단체전에서도 첫 날 1위에 올랐다.

장유빈(11언더파), 조우영(9언더파), 임성재(6언더파)의 성적을 더한 한국은 26언더파로 2위 싱가포르(22언더파), 3위 일본(21언더파)을 멀찌감치 따돌렸다.

남자 골프 대표팀은 2010 항저우 아시안게임 이후 13년만에 개인전, 단체전 석권을 노리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