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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은 데이터로도… AI가 다양한 신약 구조 생성

입력 | 2023-09-20 03:00:00

[AI가 만드는 신기술]
GIST연구팀, 수개월→수주 단축




국내 연구진이 신약 구조를 생성해주는 인공지능(AI) 모델을 개발했다.

19일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남호정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교수팀이 약물 효과를 최적화한 저분자 화합물 구조를 만들어주는 생성형 AI 모델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신약 개발은 신약의 뼈대가 되는 선도물질을 발굴한 뒤 약효는 높이고 부작용은 낮출 수 있도록 구조를 최적화하는 순으로 진행돼 왔다. 최적화 작업에만 수개월이 걸리는데 이번에 개발된 AI 모델을 이용하면 이를 수주일로 줄일 수 있다.

신약의 경우 AI가 학습할 수 있는 임상 데이터가 적어 AI가 매번 유사한 구조의 생성물을 내놓는다는 단점이 있었다. 남 교수팀이 개발한 AI 모델은 적은 데이터로도 다양한 화합물 구조를 탐색할 수 있도록 새로운 훈련 알고리즘을 제안했다. 그 결과 기존 데이터에 있던 분자와는 유사성이 낮은 새로운 구조를 생성했다. 남 교수는 “데이터가 한정된 상황에서도 고품질의 신규 분자 구조를 제안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했다.


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