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출근길에 취임후 과제 밝혀 인니 KB부코핀銀 정상화 계획 최근 금융사고엔 고개 숙여 사과 비은행 수익 강화에 집중할 듯
KB금융지주 차기 회장 최종 후보로 선정된 양종희 KB금융지주 부회장은 11일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국내 최대 금융그룹인 KB금융을 이끈다는 것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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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적 가치에서 1등 금융그룹을 넘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측면에서도 모범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양종희 KB금융지주 차기 회장 최종 후보자는 11일 출근길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앞서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8일 양 후보자를 윤종규 회장의 후계자로 최종 결정했다. 은행장을 거치지 않은 첫 내부 출신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오르면 KB금융의 비(非)은행 경쟁력 강화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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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은행 부문에서 전문성을 갖춘 양 후보자가 취임 이후 비은행 부문 수익 강화에 집중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지주 전략 담당 임원을 맡아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 인수를 주도했던 그는 2016년부터 5년간 KB손해보험 대표이사를 지냈다. KB손보는 올해 상반기(1∼6월)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며 KB금융의 반기 최대 실적 달성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날 양 후보자는 인수합병(M&A) 계획을 묻자 “기업 가치를 높이는 측면에서 금융기관뿐만 아니라 비금융 부문도 검토할 것”이라고 답했다.
양 후보자는 12일 이사회에서 회장 후보로 공식 추천되고 윤 회장의 임기가 끝나는 11월 중 개최되는 임시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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