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주장 크게 신뢰하지는 않아…킹 이병 귀환 원한다" 한미일 정상회의 기간 핵실험 가능성에 "정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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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이 지난달 월북한 주한미군 이병 트래비스 킹의 ‘망명’과 관련해 북한의 주장에 회의적인 시각을 표명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16일(현지시간) 외신기자 상대 브리핑에서 “나는 평양에서 나오는 모든 것은 회의적으로 봐야 한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공동경비구역(JSA) 견학 중 월북한 킹 이병이 ‘불평등한 미국 사회’에 환멸을 느껴 망명 의사를 밝혔다는 소위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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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도 “우리는 여전히 킹 이병이 어디에 있는지를 알고자 하며, 그가 어떤 상태로 구금돼 있는지를 알고 싶다. 우리는 최악을 우려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커비 조정관은 이어 “슬프게도 우리에게는 그의 안전을 우려할 만한 합리적인 이유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는 다른 채널을 통해 미국 군인인 그(킹 이병)가 돌아오기를 원한다는 점을 명확히 해 왔다”라며 “우리는 그가 돌아오기를 바란다”라고 했다.
커비 조정관은 “하지만 우리는 그가 어디에 있는지, 어떤 상태인지 많은 정보를 보유하지 못했다”라며 “이는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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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피에어 대변인은 “우리는 킹 이병이 했다는 발언을 검증할 수 없다”라며 “우리는 여전히 그의 안전한 귀환에 초점을 두고 있으며, 그런 결과 도출을 위해 모든 채널을 활용 중”이라고 했다.
그는 “이런 상황은 전혀 변하지 않았다”라며 “우리는 그가 무사히 귀국하기를 확실히 하고 싶다”라고 했다. 관련 진전이 이뤄짔는지 묻는 말에는 “국방부 정보 외에 공유할 게 없다”라고 했다.
잔피에어 대변인은 이날 한미일 정상회의 기간 북한 핵실험 가능성을 묻는 말에는 “공유할 만한 어떤 정보나 징후는 없다”라고 답했다.
[워싱턴=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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