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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기상 입추(立秋)를 지나고도 연일 낮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가운데 올해 경기지역의 온열질환자가 5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도는 무더위쉼터와 그늘막 등 예방조치를 당분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14일 도에 따르면 폭염대책기간(5월20일~9월30일)을 지정해 관련대책을 실시 중인 가운데 지난 5월20일부터 8월13일 오후 5시까지 발생한 도내 온열질환자는 508명(사망 0명)이다. 같은 기간 전국 온열질환자는 2153명(사망 2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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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도내 온열질환자를 유형별로 보면 열탈진이 288명으로 가장 많았고 열사병 83명, 열경련 79명, 기타 7명 등이다. 성별로는 남성 398명, 여성 110명이다.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은 장시간 고온 환경에 있으면서 수액 보충이 원활하지 않으면 생길 수 있다. 증상으로는 어지럼증, 피로, 오심, 무력감, 발열, 발한, 홍조, 빈맥, 구토, 혼미 등이 있다.
열사병은 노인이나 심장질환자, 치매환자, 알콜중독자, 정신질환자 등이 오랜 기간 고온다습한 환경에 노출됐을 때 발생한다. 일사병(열탈진)과 증상이 비슷해 보이지만 열사병은 땀이 나지 않는다. 대신 오심, 구토가 심하고 의식 변화가 나타난다.
연령대 온열질환자는 50대 이상이 280명으로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50대가 112명으로 최다였고 그 뒤를 이어 60대 90명, 30대 73명, 40대 68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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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