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논의하기 위해 한미일 중국 등 40여개국이 사우디아라비아에모인 가운데 우크라이나는 회담이 생산적이었다고 평가한 반면 회담에 참여하지 않은 러시아는 대화가 헛된 짓이라고 일축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안드리 예르막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서실장은 6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우리는 이번 회의에서 정의롭고 지속적인 평화를 구축하기 위한 핵심 원칙에 대해 생산적인 협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예르막 실장은 회담에서 참여국간 이견이 존재했지만, 모든 국가들이 국제법의 원칙에 입각해 국가의 주권과 불가침성에 대한 존중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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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부 차관은 서방이 실패할 운명인 회담을 계속 시도하고 있다고 일축했다.
앞서 한미일 중국과 인도 등 40여개 국가의 고위관료들은 현지시간 5일부터 이틀간 사우디 제다에서 평화회담을 실시했다.
사우디 측은 이번 회담에서 참여국들이 평화를 위한 길을 열기 위해 지속적인 대화의 중요성에 동의했다고 말했고, 유럽 측은 참여국들이 전쟁에서 특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실무 그룹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지 18개월이 지났지만,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의 직접적인 평화 회담 가능성은 요원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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