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승절 70주년 맞아 열병식 개최 관측 무기 선보이며 국방력·한미 압박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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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전승절(한국전쟁 정전협정 체결일) 70주년인 27일 야간 열병식을 열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 당국은 북한이 열병식을 준비 중인 정황을 포착하고 동향을 주시해왔다. 민간 위성사진 분석 업체들도 이미 지난달부터 열병식 훈련장인 평양 미림비행장에 차량과 병력 대열이 집결한 모습 등을 포착해왔다.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열병식은 이르면 27일 0시나 저녁 시간대에 열려 야간 행사로 진행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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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이달 들어서만 4차례 미사일 도발을 벌일 정도로 한반도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육성 연설로 대남·대미 메시지를 발신할지 주목된다.
김 위원장 집권 이후 열병식은 모두 13차례 개최됐으며 김 위원장은 12차례 참석해 5번 연설했다. 김 위원장의 마지막 열병식 연설은 지난해 4월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주년 열병식이다.
열병식을 무기 ‘쇼케이스’로 활용해온 북한이 신무기를 선보이거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전략무기를 총출동시켜 핵무력을 과시할지도 관심사다.
북한은 가장 최근 열병식인 2월 건군절 75주년 열병식에서 신형 고체형 ICBM인 화성-18형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화성-14형’과 ‘화성-15형’ 역시 2018년 2월 건군절 열병식에서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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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리홍충 중국 전국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회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중국 대표단과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을 대표로 하는 러시아 군사 대표단을 초청했다.
통신에 따르면 쇼이구 장관은 이미 평양에 도착해 강순남 국방상과 정경택 군 총정치국장 등 고위급 인사들의 영접을 받았다. 중국 대표단 도착 여부는 아직 보도되지 않았다.
북한이 2020년 1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국경을 봉쇄한 이후 외교사절이 방북하는 건 처음이다.
이에 따라 이번 전승절 행사는 한·미·일 안보협력 강화에 대응해 북·중·러 연대를 과시하는 무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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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