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조사기관, 195개 업체 상반기 1만9700개 품목 인상 10월엔 술 소시지 조미료 등 8000여개 가격 올라 日 4대 맥주사 상반기 판매는 2년 만에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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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일본 식품 시장에서 가격이 오르는 품목이 3만개가 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역대 최대 수준의 가격 인상이 단행될 전망이다.
요미우리신문과 지지통신에 따르면 일본 민간시장조사업체 제국데이터뱅크는 올해 말까지 가격이 인상될 식료품이 3만개를 넘어섰다고 12일 밝혔다.
제국데이터뱅크가 일본 국내 주요 식품업체 195개사가 예정한 가격 인상을 정리한 결과, 올해 들어 6월까지 약 1만9700개 품목의 가격이 인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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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우리는 “연간 3만개 이상의 가격 인상은 이례적인 것으로, 지난해 가격인상 품목 2만5768개를 웃돌며 사상 최대 수준의 가격 인상 러시가 된다”고 전했다.
한편 일본의 4대 맥주회사가 12일 발표한 올 상반기(1~6월) 일본 국내 판매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1% 줄어 2년 만에 감소했다.
이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대책의 행동 제한이 완화되면서 음식점 매출이 늘어난 반면 가정용 수요가 줄어든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맥주업체별로는 가정용을 전문으로 하는 기린이 5% 감소했지만 삿포로 맥주는 1% 증가했고, 산토리는 4월에 출시한 ‘산토리 생맥주’가 호조를 보이면서 14% 증가했다. 금액 기준으로 판매실적을 공표하는 아사히 맥주는 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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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