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러 우호관계 더 견고해져" 마트비옌코 "중러 관계 역사상 최고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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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발렌티나 마트비옌코 러시아 연방평의회(상원) 의장을 만나 어려울 때일수록 협력을 더 강화하자는 입장을 전했다.
10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시 주석이 이날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마트비옌코 의장과 회담을 가졌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시 주석은 이 자리에서 “중러 관계는 양국의 공통 노력으로 건전하고 안정적인 발전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각 영역에서의 협력은 안정적으로 추진되고 있고, 양국간 우호관계의 사회적 기반과 민의적 기반은 더욱 견고해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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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망상조는 ‘맹자’의 등문공상편에 나오는 고사로, 외적의 침입이나 의외의 재난에 맞서 이웃 마을끼리 함께 지키며 서로 돕는다는 뜻이다.
시 주석은 또 “중국은 러시아와 함께 양국의 발전과 진흥을 돕고, 번영·안정과 공평·공정한 세계 건설을 추진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시 주석은 또 “양국은 상하이협력기구와 ‘브릭스’ 등 다자기구 내에서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고 신흥시장국과 개발도상국의 공동이익을 잘 수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마트비옌코 의장은 “중러 관계 발전은 양국의 이익과 양국 인민의 의지에 부합한다”면서 “양국 관계는 이미 역사상 최고 수준에 도달했고, 계속 안정적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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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비옌코 의장이 이끄는 대표단은 중국 서열 3위인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의 초청으로 9일부터 12일까지 중국을 방문한다.
10일 오전 마트비옌코 의장은 자오 위원장과 회담을 가졌고, 중러 의회 협력위원회 제8차 회의를 공동 주재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