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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에 이어 삼양식품도 라면 가격 인하에 나선다.
삼양라면·불닭볶음면 등 라면을 판매하는 삼양식품은 27일 “라면 가격을 인하할 계획”이라며 “늦어도 이번주 안에 품목과 인하폭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삼양식품은 아직 라면 가격 인하폭은 결정하지 않았지만, 농심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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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라면 업체들은 지난해 하반기 원가 부담과 인건비 등을 이유로 라면 가격을 10% 내외 인상한 바 있다.
지난해 9월 농심과 오뚜기가 각각 출고가를 11.3% ·11.0% 인상했다. 팔도가 9.8% 올렸다. 두달 뒤인 11월 삼양식품이 라면 가격을 9.7% 조정했다.
이에 따라 지난 1년 동안 라면은 13% 가량 올랐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 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라면 소비자물가지수는 124.04로 전년 동월대비 13.1% 상승해 2009년 2월(14.3%) 이후 14년 3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국내 제분회사가 소맥분 가격을 인하하자 라면 업계도 뒤늦게 가격 인하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농심은 이날 “7월 1일부로 신라면과 새우깡의 출고가를 각각 4.5%, 6.9% 내린다”고 밝혔다. 농심은 소매점 기준 1000원에 판매되는 신라면 한 봉지의 가격은 50원, 1500원인 새우깡은 100원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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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