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 긴급구호 나서야…적극 협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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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28일 “태풍 마와르가 괌을 강타하며 우리 국민 3200명이 현지에 발이 묶인 채 벌써 사흘의 시간이 자나갔다”며 “괌에 고립된 우리 국민의 안전에 윤석열 정부는 왜 손을 놓고 있냐”고 비판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정부는 무엇을 하고 있나”라며 “천재지변이니 그저 시간이 해결해 주길 바라고만 있나. 아니면 놀러 간 사람들이니 알아서 돌아와야 한다며 지켜만 보고 있나”라고 거듭 물었다.
박 대변인은 “괌 현지에 고립된 우리 국민은 배편으로라도 사이판으로 넘어가 귀국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가능 여부를 확인해 보겠다는 말만 했다고 한다”며 “정말 국민의 안전에 무관심하고 무책임한 정부이다. 국민이 어디에 있든 국민의 안전을 지켜야 하는 것이 국가이다”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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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이날 트위터를 통해 “슈퍼 태풍 마와르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괌에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한국인들의 피해도 상당하다고 한다”며 “정부당국은 지체없는 긴급구호대책을 마련해 구호 및 피해복구에 나서주시기 바란다. 민주당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전했다.
미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제2호 태풍 ‘마와르’가 상륙한 24일 괌 섬 중부와 북부 지역에는 66cm 이상의 폭우가 내렸고, 괌 섬 전역에도 평균 30c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렸다.
태풍의 위력으로 괌 국제공항도 대부분 침수됐고, 항공편은 무더기로 결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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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