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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일 중국 노동절 연휴를 맞아 제주도를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들이 급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등은 중국 연휴 기간 제주도에 16만명에 달하는 관광객이 방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8일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이달 28일부터 5월 1일까지 나흘 동안 제주도엔 총 16만명에 달하는 중국인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측된다.
지난 21일까지 예약된 운항 편수 등을 바탕으로 예상한 수치다. 이에 실제 방문객은 더 늘어날 것이란 추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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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선 운항노선이 난징과 상하이, 대만, 싱가포르, 베이징, 홍콩 등 중화권에 몰려 코로나19 이후 가장 많은 중국인이 제주를 찾을 것이란 추측이다.
호텔·면세 업계는 중국 관광객을 비롯한 대규모 방문객 준비에 나섰다. 신라면세점 제주 측은 “코로나 이전과 비교하긴 이르지만, 중국 노선이 재개되며 소매 매출은 조금씩 오르고 있다”며 “단체관광이 재개되는 시점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면세점 제주점 역시 “단체관광 재개 이전이라 노동절 특수로까지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다만 제주 직항 중국 노선이 증편되며 제주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증가세를 보여 5월 1일부터는 연중무휴로 영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인바운드 여행업계도 아쉬움 속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제주도내 한 여행업계 관계자는 “최근 상해 노선을 중심으로 개별관광객이 많이 들어오고 있다”며 “이번 노동절에는 코로나 이후 가장 많은 중국인 관광객이 들어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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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화월드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여행사를 통해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정확한 수치 파악은 어렵다”면서 “다만 코로나19 기간에 비하면 리조트나 카지노 방문객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보고 준비 중”이라고 강조했다.
한 호텔 업계 관계자는 “3월말 중국 제주 직항 열린 뒤로 중국 본토 뿐만 아니라 일본, 홍콩, 동남아 등 다양한 국가에서 방문객이 오고 있다”며 “해외 방문객이 증가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이번 연휴 기간 국내 방문객도 급증할 전망이다.
제주항공이 지난 3월 29일부터 4월 19일까지 자사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진행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올해 여름휴가는 성수기를 피해 가까운 지역으로 떠나려는 여행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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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